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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중심이 되는 세종인문도시 만들기
 
세종신문   기사입력  2017/02/23 [14:59]

 

 

지난 26일 개최되었던 세종아카데미의 발제내용을 정리하여 앞으로 세종아카데미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세종인문도시 여주는 여주시민이 지금당장 내가 살고 있는 지역 내에서 살면서 불편을 느끼는 부분이나 반드시 실행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우리 힘으로 내 삶이 풍요로워지고 후손들에게 행복한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실시된다. 이를 실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불편함 발견 : 살면서 불편한 부분이나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분야에 대해 관심도에 따라 모임을 구성한다. 한 분야에 관심이 있으며 그 분과에만 참여하면 되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다양한 분과에 참여하면 된다.

 

토론 및 대안모색 : 관심이 있는 분과에 대한 모임을 진행하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자체적인 토론 및 공부를 통해 대안을 수립하고 그 대안에 대한 실청방안을 모색한다. 이 때 예산이 수반되거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은 지양하고 쉽고 직접 할 수 있는 작은 부분부터 대안을 수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공공성의 확보이다. 나와 일부분만을 위한 실천은 지양하도록 한다.

 

실천 : 대부분의 도시재생 사업의 경우 토론을 통하여 수립된 대안을 지자체에 제시하여 지원을 받아 사업을 실행하고 있는데 대부분 실패하고 만다. 내 것, 우리 것이라는 애착이 없기 때문이다. 뒤에서 소개할 대부분의 성공사례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노력의 결과이다. 결국 사업의 성패는 자발성이며 직접 실천하는 것이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세종인문도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지원 : 시민들의 실천을 근거로 여주시의 지원이 수반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주시의 지원만을 기다리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여주시의 한정된 예산으로는 효율적인 세종인문도시를 건설하기 불가능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정부나 광역지자체의 지원이다. 정부나 광역지자체는 시민주도의 도시재상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준비하고 있다. 방학동이라는 오학동보다 조금 더 큰 지역에 1조원을 쏟아 부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준비가 되어있고 대안이 있고 실천하는 주민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은 어디에서건 차고 넘쳐난다.

 

이제 구체적인 실천사례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마을환경개선 : 내가 사는 마을이 깨끗하고 공동체가 살아난다면 행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매년 수조 원을 투입하지만 대부분 하드웨어(건물)에 집중되고 있다. 이 하드웨어를 가지고 관광객을 끌어들여 돈을 벌라고 한다. 휘황찬란한 조명과 초현대식 건물을 자랑하는 일본의 벳부온천휴양지 주민들과 자연을 보존하고 지역주민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펼친 바로 옆 동네 유후인온천휴양지 주민들의 행복도 차이는 어떠할까? 이제는 관광객들도 벳부보다는 유후인을 많이 찾고 있다. 결국 내부 고객(주민)이 만족해야 관광산업도 궁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이렇게 주민의 행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마을을 가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촌지역 리단위도 좋고 아파트 자치활동도 가능하다.

 

 

 

공동육아 : 맞벌이가 대부분인 마포구 산자락의 빈촌 성미산 마을은 주민 스스로가 필요에 의해 공동육아 및 교육 활동을 펼쳐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곳이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성미산 마을은 도서관, 영화관, 대안학교, 주민 사랑방 등이 자생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대규모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렇듯 주민의 필요에 의해서 준비되는 사업의 폭발력은 상상할 수 없이 크다. 소화유치원을 입학시키기 위해 며칠 밤을 줄서서 기다리기보다 서울에 사는 교수의 레슨을 받기 위해 왕복 네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님이 안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낼 수 있다면 세종인문도시는 가까이에 온 것이다.

 

 


 

생활협동조합 :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누구에게나 있다. 이마트에서 팔리는 계란은 적어도 생산한지 일주일이 넘은 것이다. 거기서 집어 드는 쌈채는 어디서 어떻게 생산된 것인지 잘 모른다. 대도시 고급 백화점에서 비싸게 팔리는 버섯이며 계란들이 바로 여주에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바로 옆에 있는데 정보의 부족으로 서로 모르는 것뿐이다. 180개매장에 23만 명의 조합원이 한 해 5,200억 원을 구매하는 아이쿱 생활협동조합도 시작은 뜻을 같이하는 6명의 농민이었다. 여주의 소비자와 농민이 정보교류를 시행한다면 건강한 먹거리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교육 : 서울대학교가 모든 것은 아니지만 근 몇 년 동안 여주에서는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없다. 대도시 학생들과 교육환경이나 실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까닭이다. 하지만 수능성적으로만 서울대를 가는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 오늘 36일 시행되는 제2회 세종아카데미에 참석하시면 수능성적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서울대학교에 진학하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어느 학원강사의 발제가 아닌 현직 교장선생님께서 그 비결을 알려주신단다. 이렇듯 학생들이 공부에 눌려 허덕이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면서도 부모님의 욕심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

 

▲     ©세종신문

 

경제(창업) :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가 최고다. 창업은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오로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그 실례가 주위에 많이 있다. 세종아카데미에서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제 창업을 위한 교육과 인큐베이팅을 진행하고자 한다.

 

위의 사례 이외에 노인복지, 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 다문화가족들의 행복, 자활사업 활성화 등 많은 고민거리가 존재한다. 이미 누군가 시작했고 노력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같이 성찰하고 같이 고민하고 같이 실천하다보면 조금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시작된 세종아카데미를 통해 공론을 장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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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23 [14:59]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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