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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세종마을 만들기 당선 마을 소개 ① 점동면 도리
여성이 행복한 향약집성방 마을 만들기
 
세종신문   기사입력  2017/04/06 [14:30]

지난 3월 30일 여주시에서는 세종인문도시 활성화를 위한 ‘풍요롭고 활기찬 세종마을 만들기’ 선정심사를 진행하였다. 여주시 총 8개 마을이 참여신청 했으며 열띤 경쟁 끝에 점동면 도리, 가남읍 연대리, 능서면 신지3리가 선정되었다. 세종신문이 2회에 걸쳐 선정된 3개 마을의 사업내용을 소개한다.

 

2007년 농림부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시작으로 공동체 개발이 시작된 점동면 도리 늘향골마을. 매년 10,000여명에 달하는 체험객 및 일반 방문객을 수용하여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이 마을은 그동안 농림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농업기술원, 경기문화재단, 농어촌문화재단 등에서 시행하는 각종 공모사업 등에 선정되는 등 경기도 내에서 최우수 마을로 꼽히고 있다. 실적 우수 마을에 지원되는 농림부 사후관리 사업을 3회 연속 수행한 마을은 경기도에서 늘향골마을이 유일할 정도이다.

 

▲ 점동면 도리 늘향골마을에 위치한 캠핑장의 낮과 밤. 강가에 붙은 마을소유의 땅 6천600㎡를 40~50명까지 숙박이 가능한 캠핑장으로 개발했다. 

 

세종인문도시 활성화를 위한 ‘2017년 풍요롭고 활기찬 세종마을 만들기’ 발표 이전 이미 늘향골마을은 2011년부터 여주문화원과 협력하여 세종배움터를 설립하였고 단순 농촌체험이 아닌 체험과 세종대왕의 업적에 대한 교육을 결합한 교육체험을 진행하고 있었다. 마을 내에 국가공인자격증인 농촌체험지도사가 자격증 소지자가 여주시내 단위부락당 최대인 5명에 이르며 마을 구성원 누적 교육시간이 1,000시간에 달할 정도로 마을 주민들의 역량이 확보되어 있다.

 

▲ 늘향골마을이 여주문화원과 제작한 세종배움터 교육자료     ©

 

하지만 체험마을 간 가격경쟁, 세월호 침몰, 메르스 사태 등 마을에서 대응할 수 없는 외생변수에 의해 단체 체험객이 급감함에 따라 단체학생 체험 위주의 저가 체험 사업에서 가족단위 또는 특정 집단을 겨냥한 고가 가족단위 체험으로 사업구조를 변경할 필요가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치밀한 시장조사를 통해 마을에서는 예로부터 유명했던 구절초를 테마로 ‘여성이 행복한 마을’로 마을 컨셉을 정하였고 이를 위해 2012년부터 캠핑장을 조성하여 운영하였고 2014년부터 매년 10만 본이 넘는 구절초를 마을 곳곳에 식재하는 등 변화된 사업구조에 맞는 환경조성을 진행하고 있었다. 때마침 여주시에서 세종마을만들기 사업을 진행하였으니 준비된 마을에는 기회가 온 것이다.

 

▲ 늘향골마을은 아름다운 구절초로도 유명하다. 구절초 식재 작업 모습과 구절초가 만개한 모습     ©

 

즉시 마을은 준비를 시작했다. 전문가들과의 토론을 통해 마을의 발전계획과 세종대왕을 연결하기 시작했다. 곧 그들은 세부사업을 계획했다. 세부사업내용은 다음과 같다.

 

권농장 : 구절초를 키우기 위한 농장으로 세종대왕께서 직접 농사를 짓던 농장을 형상화했다.

온성진 : 사군육진 개척정신을 드높히기 위한 가족단위 캠핑장이다.

무풍각전 : 세종시대의 작은 난전으로 농산물 판매장이다.

복룡간 : 향약집성방에 따르면 복룡간은 황토를 일컫는 말이며 세종대왕은 한의사를 배치하여 찜질을 즐겼다고 하며 구절초, 쑥, 솔 등 부인과 질환에 좋은 약재를 체험할 수 있는 소규모 황토 찜질방이다.

집현전 : 신분을 초월하여 지혜를 모으던 세종시대의 씽크탱크. 족욕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이며 이 공간에서는 인문학강의, 독서토론회 등 소규모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 제공하고자 한다.

황후 쌈밥집 : 명성황후의 후예들이 모여사는 마을이니만큼 명성황후의 비법인 볶음고추장과 쌈밥을 이용한 친환경 건강밥상을 제공하는 식당을 운영하려고 한다.

세종배움터 : 가족 및 단체의 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잠깐 살펴 본 이들의 사업계획서는 보편적인 여느 계획서와 달리 매우 구체화되어 있다.

 

SWOT분석부터 STP전략을 통한 목표고객 설정, 설문조사결과를 통한 고객의 니즈 분석, 상품개발계획, 차별화전략, 사업의 재무목표 및 비재무목표, 영업계획, 홍보계획, 판촉계획, 재무계획, 추정손익계산서 등 실제 사기업에서 운용하는 사업계획을 채택하였다.

 

늘향골마을은 마을 공동체 구성원 및 관내 주민들을 일컫는 내부고객의 만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내부고객들의 만족을 통한 삶의 질 향상으로 세종인문도시명품여주 구현하고자 한다. 또한 연간 6억원에 이르는 농외소득이 발생하고 연간 30명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하며 농어촌휴양마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여주시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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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06 [14:30]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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