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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바른정당 탈당… 한국당 복귀로 기운 듯
 
세종신문   기사입력  2018/01/10 [11:09]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탈당계를 제출했다.

남 지사는 국민의당-바른정당 간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오다가 오늘 탈당계를 제출함으로써 통합정당 불참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남 지사의 거취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다.

남경필 지사는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다. 보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 선(先) 보수통합, 후(後) 중도로 나아가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저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간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도지사에 당선됐다가 탈당한 후 바른정당에 합류한 남 지사 앞에는 한국당 복당, 무소속, 중도보수 신당 창당 등 3개의 선택지가 놓이게 되었다.

이 중 무소속 출마의 경우 현재 예측되는 지방선거 판세로 미루어 볼 때 현실성이 없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고, 남 지사 역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중도보수 신당’을 만들겠다는 구상 역시 함께 고민하던 김용태 의원이 지난해 말 한국당으로 복당했고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남 지사의 통합정당 불참 선언은 한국당 후보가 아니면 재선이 힘들다는 판단에서 복당을 염두에 두고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남 지사가 지난 선거에서 전통적으로 보수층 지지도가 높은 지역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점도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통합정당 불참으로 입장을 굳힌 큰 요인으로 보인다.

남 지사는 한국당으로의 복당 시점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시간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빠른 결정을 하고 거기에 따라서 행동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당 관계자들도 적극적인 러브콜 사인을 보내고 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언제든지 저희는 환영하고 잘 모시겠다”고 말했고, 홍문표 사무총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면 모실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남 지사의 복당에 부정적이던 홍준표 당 대표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변화된 기류를 보였다. 당초 홍 대표는 남 지사에 대해선 지방선거 불출마를 조건으로 한 복당을 내세운 바 있다. 그러나 홍 대표는 신년인사회에서 “(당에) 들어오려고 하면 정당선택의 자유가 있다”며 “난 그거 거부하지 않는다. 들어오려 하는 사람들을 배척하는 정당은 그건 정당이 아니다”라고 말해, 과거와 달라진 입장을 보였다. 이같이 홍 대표가 입장을 바꾼 것은 지방선거 인재영입에 있어 난항을 겪고 있고 김성태 원내대표 체제 이후 복당파들의 계속된 설득과 교감이 주요 요인이란 지적이다. 실제 김 원내대표는 지속적으로 남 지사와 접촉을 갖고 복당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은 이번에 남 지사와 김세연 의원 등 주요 창업공신으로 꼽히는 인물들이 잇따라 이탈하면서 유승민 대표가 점차 고립되는 양상이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의총을 열어 향후 국민의당과의 통합 관련 대책 논의에 나섰지만 남은 10명 의원 중 7명 정도만 참석해 내부결속도 쉽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당분간 무소속으로 잔류한 뒤 적절한 시점에 한국당에 복당할 것으로 보여, 한국당 경기지사 후보로 남 지사가 낙점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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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10 [11:09]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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