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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병
 
윤근찬 박사   기사입력  2005/07/11 [23:21]
신장병은 신염과 네프로제를 총칭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신장은 혈액을 걸러서 불순물을 제거, 오줌으로 농축하여 세뇨관을 통해 배설시키고 삼투압을 조절하여 몸 안의 각 세포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신장병이 생기면 부종이 오고 혈뇨, 단백뇨 등을 보이기 때문에 증상이 곧 나타난다. 초기증상은 열이 나고 입이 마르면서 허리에 가벼운 통증이 온다. 병증이 진전되면서 80% 이상에서 혈압이 상승하고 부종이 생긴다.

[소자,나복자, 상백피]

소자는 차조기씨이며 나복자는 무씨의 한방약 이름이다. 신장병 특히 신염에는 소자와 나복자 각 150g을 살짝 볶아 가루로 만들어 매일 식간에 세 번 상백피 달인 물에 5g씩 먹으면 된다. 상백피를 달일 때는 상백피 50g을 물 두되를 붓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열탕한다.
상백피 달인 물은 열을 내리고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어 신장병으로 인한 고혈압을 조절한다.

[상백피, 붉은팥]

붉은팥80g, 상백피70g을 물 두 되를 붓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인다. 이 물을 매일 물이 먹고 싶을 때 계속 장복한다. 또 누런콩40g, 검정콩40g, 율무쌀20g을 같은 방법으로 달여 수시로 먹어도 된다.

[옥수수수염, 율무]

옥수수수염 말린 것 40g, 율무쌀 20g을 열탕하여 매일 3~5회씩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이 처방은 담석증에도 좋고 신장결석을 치료하는데도 그만이다. 당뇨병 환자의 갈증에도 효력이 있다.

[감자, 밤]

감자는 몸 안에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해 주는 성분을 지니고 있어 신장병에는 아주 좋은 식품이다.
신장병은 아니더라도 공연히 얼굴이나 몸이 붓는 경우가 있다. 동양사람의 몸 안에는 서양사람보다 수분함량이 많다고 한다. 그 이유는 동양사람은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기 때문에 수분섭취가 많다는 것 인데 수분은 노화를 촉진하고 성 기능을 약하게 한다. 이런 때 감자는 좋은 약이 된다.
신장병이 있으면 싱싱한 감자 두 개에 생밤 3개를 함께 갈아 즙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감자 생즙이 먹기에 안 좋으면 갈아서 죽을 쑤어 먹어도 된다. 감자를 돼지콩팥과 함께 넣고 끓여 먹어도 좋다. 감자는 충치를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며 정력을 강화시켜 주기도 한다. 서양에서는 한때 감자를 만능 약으로 생각했다.

[수박, 은행]

수박을 갈라 잘 익은 속을 파내어 으깨면 수박즙이 된다. 이 수박즙을 먹으면서 은행알을 구워서 한 번에 5알씩 복용한다. 수박은 이뇨제로서 신장병에 좋은 식품이다.
수박살을 잘게 썰어 냄비에 놓고 끓인다. 썬 상태가 흐물흐물해졌을 때 일단 헝겊으로 걸러낸다. 걸러내고 남은 즙은 다시 끓인다. 이렇게 해서 색이 거무스름해지면서 끈기가 있는 옆 모양의 수박당(糖)이 만들어 지면 유리항아리에 담아두고 한 수저씩 떠서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좋다.

<세종신문475호200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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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7/11 [23:21]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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