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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 허정 이상엽의 무술년 운세 : 학鶴이 날개 잃는 무술戊戌년
한걸음 물러나 기회 엿봐야… 차분히 노력하는 사람은 ‘입신양명’
 
세종신문   기사입력  2018/02/08 [11:21]
▲ 허정 이상엽
어느 해 할 것 없다. 해마다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는 이맘때가 되면 운세를 점쳐보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지난해보다는 좀 더 형편이 좋아지겠지 하는 기대감과 혹은 조심해야할 일은 없는지 미리 알아보는 풍습이다. 지진·쓰나미 등의 자연재해는 물론 다수의 인명을 앗아간 화재, 낚싯배 전복 등의 각종 사건·사고가 빈번한 현실을 고려하면 우리 민족의 지혜와 어우러진 바람직한 문화로 볼 수 있다. 
 
무술년 새해의 시작은 입춘일까, 동지일까?
 
그러나 2018 개띠 해의 기점이 모호해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한다. 어떤 학자는 음력 설날, 어떤 학자는 입춘(立春), 어떤 학자는 동지(冬至)부터 무술년 개띠 해가 시작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2018 황금 개띠[戊戌] 해의 시작은 음력 설날일까, 입춘(立春)일까? 아니면 동지(冬至)일까? 
12지지[地支]가 곧 그 해의 띠라는 사실과 12지지의 첫 번째인 자(子)가 곧 동지(冬至)라는 사실, 그리고 12지지는 음력이 아닌 24절기력[歲曆] 월의 부호라는 등을 고려하면 올해 황금 개띠는 동지부터 시작된 것이 명확하다.     
그러니까 매년의 띠는 달력을 만드는 역법에서 비롯됐고, 또 동지 새해기준은 역법과 맞고 입춘 새해기준은 역법과 맞지 않는 사실을 통해 무술년 개띠는 동지부터 시작됐다고 단정할 수 있다. 
 
왜 황금 수캐 띠일까?
 
그런데 왜 올해를 황금 수캐 띠라고 할까? 그것은 무(戊)는 황색, 술(戌)은 개를 의미하는 데서 비롯됐다. 12동물로 상징되는 그 해의 띠는 달력을 만들 때, 목성[歲星]이 경유하는 구간에 펼쳐진 별의 모습을 본떴다. 목성이 술방[戌方] 위에 있는 이리[狼] 같은 별과 개[狗] 같이 생긴 별을 경유하는데서 비롯됐다.
태산같이 흙의 기운이 중후한 무술년은 물[水]·나무[木]·불[火]의 기운은 약해지고 흙[土]·쇠[金]의 기운은 그 어느 때보다도 왕성해 진다. 
따라서 학과 꿩은 날개를 상[鶴雉翼傷]하고, 어린양은 앞으로 나아가 어려운[稚羊難進] 운세가 될 전망이다. 한걸음 물러나 기회를 엿보지 않고 서두르는 사람에게는 진퇴가 어려워 열길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역 괘로 본 무술년
 
황금 개띠 해인 무술년은 감괘(坎卦)의 납음[納]이 된다. 그래서 태양[明出地上]이 지상으로 힘차게 솟아오르는 아침을 의미하는 화지진(火地晉) 괘가 된다. 덕과 용맹을 겸비한 장수가 당당하게 출전하는 형상이다.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자신을 가지고 매사에 임하면 그간의 어려움은 봄 눈 녹듯이 사라진다. 여건은 매우 어렵지만 내실을 다지고 차분히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만사가 순조로워지고 대망의 결실을 맺게 되어 입신양명(立身揚名)한다. 그러나 성급한 사람에게 무술년은 맹인이 지팡이[盲人失杖]를 잃고 비오는 산길을 가는 것과 같은 운세가 된다.    
 
정치 전망
 
무술(戊戌)년은 “옥토(玉兎)는 승천하고 흰 고니[白鵠]는 거처하던 곳[玉兎升天白鵠失所]을 잃는” 운세가 될 전망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올해 지방선거는 이합집산과 가치관의 충돌을 양산해 많은 혼란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물갈이 폭은 가늠하기 어렵고, 미래 권력을 향한 집착은 정치 미아를 양산해 낼 것으로 점쳐진다. 보수와 진보의 해묵은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개혁과 보수를 동시에 지양하는 정치인들의 활동범위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결실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태양이 힘차게 솟아올라 대지를 밝혀주는 해인만큼 지방선거가 끝나면 상생의 계기도 마련될 것으로 점쳐진다.                      
 
경제 전망
 
어려운 경제 사정은 불안 심리를 가중시켜 양보와 타협을 이끌어 낸다. 그러나 영세 상인들과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 사정은 지난해보다 그리 낫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는 지난해와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 하반기에 접어들면 조금이나마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특히 고산 광토와 같은 무술(戊戌) 흙의 기운은 경기도 지역 발전에도 많은 걸림돌을 양산해낼 전망이다. 그래서 중소 영세 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지난해 보다 더 깊은 늪으로 빠져들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로 본 개띠 해
 
1886년 개띠[丙戌] 해에는 이화학당이 설립되었다.
1896년 개띠[戊戌] 해에는 흥선대원군이 사망했다. 
1910년 개띠[庚戌] 해에는 한일합방이 되었고, 또 안중근 의사께서 순국하셨다. 
1946년 개띠[丙戌] 해에는 10월에 폭동이 있었다.
1970년 개띠[庚戌] 해에는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
1982년 개띠[壬戌] 해에는 남북통일헌법이 제정되었다.
1994년 개띠[甲戌] 해에는 성수대교가 무너졌다.



약력 
허정 이상엽은 명허(明虛) 선사로부터 <주역>, <역법>, 풍수지리학을 수학했다. 
저서로 <명리정의>, <운명학 감추어진 진실을 말한다>, <역법의 역사와 역리학의 바른 이해>가 있다. 
현재 대전시 둔산동에서 역리학당을 운영하면서 대전시민대학에서 생활풍수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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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08 [11:21]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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