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계의 일상 -느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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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주를 생각하며
 
세종신문   기사입력  2018/02/08 [11:41]
▲ 박문신 

추위가 좀처럼 꺾일 줄 모르고 맹위를 떨치다 보니
야외 활동이 위축 될 수밖에.
그래도 주말조차 반납하며 
쉼 없이 일 하는 팀장 이하 주민들 생각에 
사업장을 한 바퀴 주욱 돌아본다. 
모두 무탈하게 근무함을 보고
여강변 커피점으로.
진한 향 가득 머금은 에스프레소 한잔 홀짝이며
창밖을 바라본다.
꽁꽁 얼어붙은 여강.
허나 머지않아 얼음장 아래로 
스미듯 봄이 찾아온다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움직일 수 있겠지.
 
저절로 입가에 살며시 미소가 피어오른다.
 
자식 자랑은 팔불출이요, 자기지역 자랑하면…
애향심이 강한 거겠죠! ㅎㅎ 
누구나 살다 보면 자기가  태어난 곳, 
혹은 자라고, 생활의 터전이 되는 곳을 자랑할 수밖에 없다.
나 또한 예외 일 수는 없겠지. 
내가 바라보는 자연,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최고일 수밖에 없다.
사실 여주하면 딱히 웅장하거나 
거대한 스케일의 자연경관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미함은 무엇일까. 
단지 지역주민이라서? 그것은 아니다.
전국을 돌아보고. 외국도 돌아본 내가 
단지 사는 지역이라 과대 포장하는 것이 아니다.




여강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형성된 여주는 
그야말로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동으로는 강천섬을 시작으로, 
서쪽으로는 이포보를 중심으로 한 파사성지까지. 
한 바퀴 돌아보면 아하 이래서 
여주를 좋아 할 수밖에 없구나하고 
감탄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다.
소소한 행복을 느끼듯
소소한 아름다움이 여주에는 있다.
부드러움과 완만함이 있고, 
그 속에 또한 우아함이 숨겨져 있다.
비록 사대강 사업으로 많은 부분들이 변형되어 
안타깝기 그지없지만, 
나름 새로운 경관들이 펼쳐져 있는 곳이 여주다.
 
여강변을 따라 도보로, 
때론 자전거로
가끔은 자동차를 이용 드라이브 하며 즐겨 본다. 
별로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도 많다. 
가끔은 이 상태로, 한적하게 즐길수 있는 장소로
지속되기를 갈망해 보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거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개발이 된다면, 
어찌될까 생각도 해 보고^^.
 
하하 욕심이 과했나!
그래도 숨겨 놓고 혼자, 소수가 즐기기보다 
함께 더불어 즐김이 좋지 않을까 다독여 본다.
그렇다면 왜 대다수의 여주시민들은 
주변의 아름다움을 즐기지 못하는 걸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했던가,
아름다운 보석들이 무수히 산재해 있건만
예전부터 관광 여주를 숱하게 외쳐왔건만 
여주는 언제나 변함없이 그대로 남아 있다.
동서로 가로지르며 유유히 흐르는 여강
보석같이 찬란하게 빛나는 여강
그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엄청난 문화 유적들
언제까지 이렇게 파묻어 놓고 
두고만 볼 것인지 안타깝다.
 
발견하고 가꾸어야 되지 않을까.
무분별한 개발이 아니라, 자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적인 모습으로. 
시민이 접근하기 쉽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그리고 느림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느림의 도시 여주,
여유로움이 가득한 도시 여주,
그 속에 소소한 행복 가지고 사는 시민들의 삶.
나만의 상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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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08 [11:41]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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