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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을 쫓는 아이
 
세종신문   기사입력  2018/02/08 [12:41]
▲ 할레드 호세이니 / 현대문학 / 2014


죄와 용서 사이
 
소설 첫 줄에서 열두 살의 아미르가 지금의 내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열두 살의 아미르는 연날리기 대회에서 일등을 하여 아버지에게 모처럼 인정을 받으려는 순간에, 연을 찾으러 간 하산이 골목길에서 끔찍한 일을 당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아미르는 비열하게 도망친 행동을 자책하며 괴로워합니다. 괴로움을 덜기위해 또 다른 더 큰 죄를 짓게 되면서 예전과는 다른 사람이 된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용서를 구하고 예전의 아미르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나는 1975년의 어느 춥고 흐린 겨울날, 지금의 내가 되었다. 그때 나는 열두 살이었다. 나는 그날, 무너져가는 담장 뒤에서 몸을 웅크리고 얼어붙은 시내 가까이의 골목길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오래전 일이다. 사람들은 과거를 묻을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나는 그것이 틀린 말이라는 걸 깨달았다. 과거는 묻어도 자구만 비어져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나는 지난 26년 동안 아무도 없는 그 골목길을 내내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 같다. (7쪽)

어린이 도서연구회 여주지회 홍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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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08 [12:41]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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