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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세종신문   기사입력  2018/02/22 [13:45]
▲ 고미숙 / 그린비 / 2011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독서는 자신의 기질을 바꿀 수 있답니다. 독서는 모든 세포가 복제 능력이 있듯이 신체의 에너지와 기운의 분포를 바꿉니다. 

한 권을 읽으면 한 권만큼, 백 권을 읽으면 백 권만큼 세포에 쌓일겁니다. 또한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평생동안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요? 

중국철학사의 이단아 이탁오는 이렇게 말했다. 

“내 마음은 책을 열면 곧 거기에 있다. 책을 읽으면 그 사람이 보일 것이요. 정신은 또 천만 배나 잘 알게 될 것이다. 그러면 나 이탁오를 하루 종일 면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생물학적으로 따져봐도, 모든 세포는 복제 능력이 있다. 탁구치는 걸 많이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탁구 실력이 늘게 되는 것이나, 학년이 끝날 때가 되면 학생들이 담임 선생님을 닮아가는 것처럼. 그렇다면 책을 읽으면 바로 그만큼 거기에 담긴 사유의 파동과 입자를 내안에 온축하게 되는 거야 당연지사 아닌가. (109~111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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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22 [13:45]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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