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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공직자 미투(Me Too) 게시판 운영
전국 지자체서 두번째... 비밀보장 게시판으로 피해자 보호
 
세종신문   기사입력  2018/03/02 [13:49]
여주시가 공직자 미투(Me Too)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다. 
 
지난 1월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 성폭력을 폭로하면서 불붙기 시작한 한국 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문화예술계, 대학가, 종교계 등 각계각층으로 번지며 성폭력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공직사회에도 미투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주시는 성범죄를 엄격히 받아들이고 이를 성역 없이 대처하기 위해 26일 미투 게시판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투 게시판을 통해 피해자들이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자신의 피해 사실을 털어놓고 사회에 심각성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전국 지자체 미투 게시판 운영은 광명시의 ‘미투창구’에 이어 여주시가 두 번째다. 지난해 폭력예방교육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는 여주시는 ‘성폭력 제로’를 위해 미투운동에도 발 빠르게 대응키로 한 것이다.
 
여주시 공직자 미투 게시판은 시군구 행정정보시스템인 새올행정시스템 알림마당 게시판 내에 설치돼 있고, 모든 직원들은 이 게시판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게시판은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되고 가해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엄격하게 할 예정이어서 피해자에 대한 보호가 확실히 이루어진다. 
 
여주시 관계자는 “전 세계를 뒤흔든 미투 캠페인은 큰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고, 그 운동에 우리시도 동참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보수적이고 위계질서가 있는 이 사회에서 문제점이 생긴다면 그것을 바로잡는 것을 지지하고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 4946개 기관에 대해 3월부터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성희롱·성폭력 실태에 대한 온·오프라인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성희롱 발생 우려기관은 조직문화 개선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필요하면 고용노동부,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신고 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 대상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가 다음달부터 100일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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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02 [13:49]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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