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소식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우리’가 모두 모이면 ‘다문화’… 이주민 정책에 ‘문화다양성’ 개념 도입 필요
경기연구원, 다문화정책 발전방향 보고서 발표
 
세종신문   기사입력  2018/03/29 [11:40]
경기연구원이 26일 문화다양성의 의미와 경기도 다문화정책의 적용 가능성을 살펴본 ‘문화다양성 적용에 따른 경기도 다문화정책 발전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그동안 다문화 프로그램과 관련 사업이 결혼이주여성을 중심으로 실행되어 다문화 정책의 주된 대상이 결혼이주여성과 그들의 자녀들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점차 다양한 이주민을 포용하는 다문화정책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다문화정책의 한계로 지적되어 온 시혜주의, 동화주의, 구별 짓기 등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성’과 ‘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문화다양성’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연구원이 2017년 9월부터 10월까지 응답자 207명(한국인 포함) 대상으로 실시한 문화다양성 인식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87%가 ‘문화다양성’을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해 문화다양성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2.8%가 문화다양성 정책이 한국사회에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89.9%가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정과 확산이 이주민을 포함한 문화소수자들의 사회통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사회가 이주민들의 문화를 인정하고 지지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38.6%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문화다양성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는 높아졌으나 반면 한국사회의 다양성에 대한 포용력은 많이 낮음을 엿볼 수 있다.

한국사회가 이주민들의 문화에 대해 차별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65.2%가 ‘그렇다’고 답해 여전히 강한 동화주의의 압박이 있으며 인종주의의 폐해가 강함을 엿볼 수 있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복지제도에 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91명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72명이 ‘잘 되어 있지 않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이 과하다는 의견과 그로 인해 이주민에 대한 반감이 증가하고 있다고 바라보는 의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108명이 ‘동의하지 않는 편이다’고 답했으며 64명이 ‘동의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역시 24명이었다. 그간의 다문화정책 반대와 이주민 혐오와는 대조되는 응답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한국에서는 반이주민 정서가 강해지고 있음과 동시에 그것에 저항하는 시민들 역시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보고서는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확산은 이주민을 ‘다문화’로 구별하는 한계에서 벗어나 이주민 역시 ‘우리’라는 범주 안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며 “‘우리’ 모두가 모여서 ‘다문화’를 이룬다는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에 문화다양성 개념 도입은 다문화정책에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화다양성 적용에 따른 다문화정책 발전을 위하여 ▲사회적 인식 변화 ▲다문화 외연 확대 ▲경기도 다문화정책의 통합적 추진 ▲프로그램 성격에 따른 유관기관과의 공조 ▲유관단체와의 협력과 공조 필요성을 제안했다.

특히 김성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문화다양성이란 문화소수자들은 물론 비주류문화를 인정하고 이러한 다양성의 가치를 사회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문화다양성 개념이 다문화정책에 도입 되면 이주민들의 인권신장과 사회통합에 도움이 될 것”라고 강조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03/29 [11:40]  최종편집: ⓒ 세종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여주시청 앞에 등장한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여주시민의 자존심 끝까지 지키겠다”… 원경희 시장, 한국당 시장 후보 경선 불참키로 / 세종신문
최봉순 여주시장 예비후보, 5천억 규모 ‘여주랜드’ 조성 계획 발표 / 세종신문
민주당 경기도당, 여주 지역 지방선거 시·도의원 후보 발표 / 세종신문
공사 끝낸 세종여주병원, 20일 개원식 진행 / 세종신문
“공천결과, 이의 있습니다”… 각 당 공천탈락 후보 문제제기 이어져 / 세종신문
여주시 지방선거 후보들 장애 체험 나서… '체험길 곳곳 장애물' / 세종신문
“여주사람들 속에 모든 답이 있다” / 세종신문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 작년보다 많은 16만명 다녀가… 여주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 세종신문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여주시장 후보 경선 재개키로 / 세종신문
200년 된 느티나무, 두릅을 품다 / 세종신문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