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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숲(팔대장림) 복원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 열려
 
세종신문   기사입력  2018/04/10 [15:24]
▲ 여주시 현암동 강변에서 팔대장림 복원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 세종즉위600돌 준비위

여주8경 중 4경인 팔대장림(八大長林). 이 숲을 복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4월 7일 옛 팔대장림이 우거졌던 현암동 법원 앞 강변에서는 세종대왕숲 복원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가 진행됐다. 

팔대장림은 길이 4km, 폭 400m에 달하였던 강변의 숲으로, 여강에 그대로 비친 숲의 모습이 여주8경 중 하나였다고 전해진다.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이 머무셨던 팔대장림을 복원하여 여주가 세종의 도시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세종정신을 기리고 받드는 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기획됐다.

세종대왕 즉위 600돌 시민 준비위원회(이하 600돌 준비위)가 주최하고 여주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꽃샘추위와 강풍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팔대장림에 대해 공부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를 진행하고 나무심기 요령에 대해 교육 받은 후 큰 느티나무 8그루와 작은 느티나무 300그루를 심었다.

▲ 추운 날씨에도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나무심기를 진행했다     © 세종즉위600돌 준비위

느티나무를 심게 된 이유에 대해 600돌 준비위 원종태 집행위원장은 “여주 남한강변의 세종대왕 숲이 오래오래 울창하게 유지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장수를 상징하고 크게 자라는 나무인 느티나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느티나무는 마을 어귀에 버티고 서서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나무이자 강바람을 피할 길 없는 마을의 비보림(裨補林) 역할을 해 여러모로 세종대왕의 숲을 복원하는데 적합한 나무로 선택되었다.
 
이번 행사는 재원 마련부터 행사준비, 나무심기까지 모두 시민의 자발적 힘으로 진행되었다. 나무가 자라 숲을 이루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세종대왕 숲 복원 나무심기는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오랜 기간 이어나갈 계획이다. 600돌 준비위 측은 큰나무 아래 꽃나무도 심어 상징성과 아름다움을 모두 간직한 여주의 대표 숲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팔대장림에 대한 역사적 기록으로는 세종3년에 세종대왕이 팔대 숲에서 점심을 드셨다는 내용과, 임진왜란 당시 원호장군이 신륵사 부근과 팔대장림에서 매복 게릴라전으로 왜군을 크게 격퇴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팔대장림은 여주 남한강 제방을 보호하고 군사적으로 중요하게 활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강변에 인접해 수려한 경관을 이루는 역할을 해왔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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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10 [15:24]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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