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계의 일상 -느림의 미학-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가을의 길목, 입추
박문신의 사계의 일상
 
세종신문   기사입력  2018/08/09 [13:42]
▲ 능서의 들녘. 벼이삭이 고개를 내밀었다.     © 박문신


여름의 끝자락은 어디메쯤이뇨.
불볕더위는 가심이 없으니 
육신은 늘 처짐이요,
영혼은 들락날락 함이라.
 
칠월도 가고, 
팔월이라, 입추에 들어섰건만
늘 피곤함만이 엄습하여
나의 삶을 이끌어 가는 듯하다.
 
조금이라도 더위를 이겨 보자
영육의 나약함을 극복해 보자
운동도 시도 해 보고,
밖으로 휘 돌아 보기도 한다.
 
허허 오늘도 
더위에 지친 육신 이끌고 밖으로 나서니
칠, 팔월의 뙤약볕은 
여지없이 대지를 
한증막 속으로 몰아넣고 있네 그려.
들녘에는 가뭄 또한 만만치 않다.
밭곡식들이
목마름을 이기지 못해
누렇게 말라 죽어 가고 있으니.
 
마음이 무겁다.
그나마 인간은 문명의 이기로
갈증과 더위를 피하고 있건만,
밭곡식들 바라보니, 휴~
 
무더위 속에서도 세월은 흐름인가,
벼 이삭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가을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게 틀림없다.
 
이기자.
조금만 더.
헌데 아직 휴가도 안 갔는데,
여름이 끝나면 ㅎㅎ…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08/09 [13:42]  최종편집: ⓒ 세종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여름이 그려놓은 하늘 풍경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여주시, 우후죽순 ‘태양광 발전소’ 제동 걸었다 / 세종신문
여주시, 폭염·가뭄 농가 피해 상황 접수 시작 / 세종신문
12개 읍면동 이·통장 간담회, 무슨 얘기 오갔나 / 세종신문
백종덕 더불어민주당 여주시·양평군 지역위원장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 세종신문
[기고]도예인의 눈으로 여주 돌아보기 / 세종신문
여주시체육회, 임시총회 개최… 신임회장에 임원진 선임권한 위임키로 / 세종신문
“왜소한 양촌을 거대한 양촌으로 만들고 싶다” / 세종신문
여주시 공무원, 여자화장실 몰카 찍다 적발… 구속영장 기각 / 세종신문
여주시체육회 임원구성 마무리… 수석 부회장에 채용훈 씨 선출 / 세종신문
[사설] 공무원, 주인이냐 마름이냐 그것이 문제다 / 세종신문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