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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수 없는 세상을 드론으로 본다”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중증 장애인 대상 드론 교육 실시
 
김영경 기자   기사입력  2019/06/17 [18:25]
▲드론 교육에 함께한 사람들      © 김영경 기자

여주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조정오)가 지난 5월부터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드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전동휠체어, 드론으로 날다’라는 제목으로 17일 오후 1시 30분 상동 어린이공원에서 중증장애인과 활동보조인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손바닥 크기만한 드론 3대가 어린이공원을 날아다니는데,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은 스마트폰을 조이스틱에 연결해 드론을 조종했다. 장애인들은 전동휠체어에 앉아 불편한 손으로 조종하거나 벤치에 앉아 손대신 발로 조종하기도 했다. 드론이 바람의 영향을 받아 조종하는 반대 방향으로 날아가기도 하고 방전되어 그대로 내려앉기도 해 참여자들이 당황하였지만 곳곳에서 웃음꽃이 터져 나왔다.  
 
드론 교육에 참여한 최준식(62)씨는 “중증장애인들은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곳이 많은데, 드론을 날려보니 내가 갈 수 없는 세상을 보게 해 준다”며 “드론을 통해 찍은 사진을 전시한다고 생각하니 설렌다”고 말했다.
 
최봉락 사진작가의 지도로 중증장애인들은 지난 한달 동안 드론 조종 훈련을 받았다. 장애인들이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은 8월말 품평회 겸 1차 전시회를 열고 10월에 정식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10월 정식 전시회에는 최봉락 작가가 중증장애인들의 드론 교육과정을 그린 다큐영화도 상영한다. 
 
최봉락 작가는 “드론 조종이 익숙해진 장애인들의 표정이 밝아졌다”며 “장애인들의 행복이 담긴 사진 작품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조정오 센터장은 “몸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은 이동에 제약이 많다. 드론을 통해 세상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드론 교육을 신설했다”면서 “장애인들이 드론으로 담아내는 세상을 통해 비장애인들에게도 꿈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손이 불편한 박미선씨는 발로 드론을 조종하였다    © 김영경 기자

▲드론 조종에 열중하고 있는 참여자의 눈이 빛났다  © 김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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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17 [18:25]  최종편집: ⓒ 세종신문
 
프렌들리 19/06/18 [23:59] 수정 삭제  
  "드론을 날려보니 내가 갈 수 없는 세상을 보게 해 준다” 라는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아마추어 작가님들이 드론을 이용하여 사진으로 어떤 세상을 담으셨는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김영경기자님께 10월 정식전시회도 취재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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