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강천면주민협의체,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설 견학
견학에 참여한 강천면 이장들 신재생에너지 새롭게 인식가져
 
이재춘 기자   기사입력  2019/07/23 [23:54]
강천면주민협의체 운영위원 20여 명 '원주그린열병합발전소' '홍천친환경에너지타운' 견학
문광종 위원장 "열병합발전소 견학 후 있는 그대로 지역주민들에게 전하는게 목적"이라고 밝혀
견학에 참여한 이장들 친환경에너지타운 여주에도 추진해야 한다고 적극적인 반응보여

▲ 원주그린열병합발전소 견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 세종신문

지난 23일 강천면주민협의체(위원장 문광종) 운영위원 20여 명이 한국중부발전(주)가 운영하는 ‘원주그린열병합발전소’와 홍천군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홍천친환경에너지타운’을 견학했다. 이날 견학은 강천면주민협의체의 요청에 의해 ‘신재생에너지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문광종 위원장은 출발 전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강천SRF발전소가 건립되면 주민들이 암에 걸리고, 농작물을 먹을 수 없고, 땅값이 떨어지고, 미세먼지 때문에 사람이 살수 없다는 말들이 떠돌았다”며 “이런 것에 똑바로 대처 못하고 뭐하냐는 주민협의체 회원들과 주민들의 질책이 있었다. 그래서 운영위원들이 강천SRF발전소와 비슷한 방식과 규모를 가지고 있는 ‘원주그린열병합발전소’를 직접 방문해 보고 느낀 그대로 마을 주민들에게 설명해 주려고 한다”며 견학의 취지를 밝혔다. ‘홍천친환경에너지타운’은 강천면 쓰레기 매립장 운영의 전망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어 함께 견학을 진행한다고 하였다.

‘원주그린열병합발전소’에 도착한 답사단은 장준철 소장의 안내로 발전소의 현황과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설명을 듣고 난 후 ▲발전소 건설과정에 주민들의 반발은 없었는지 ▲발전소를 운영하는 과정에 민원은 없었는지 ▲발전소를 가동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유해물질 수치를 주민들이 상시적으로 볼 수 있는지 ▲가동 중 처벌을 받게 되는 기준이 무엇인지 ▲발전소 가동률이 100%가 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원료는 전부 원주시 고형연료를 사용하는지 등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이 모든 질문에 대해 장 소장은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고, 2015년 5월 준공 이후 아무런 문제 없이 가동하고 있다고 하였다.

▲ 참가자들이 원주그린열병합발전소를 둘러보고 있다     © 세종신문

‘원주그린열병합발전소’는 원주 기업도시 남단에 위치하고 있는데 정부의 폐기물의 신재생에너지 전환비율 증대의 필요성에 따라 고형연료(RDF) 전용 열병합발전소로 건설되었다. 총건설비용 625.2억 원 중 정부가 89.2억 원(14.3%), 중부발전이 489.8억 원(78.3%), 포스코 46.2억 원(7.4%)을 출자하였다. 10MW급 열병합발전소이지만 발전된 전기만 판매하고 열은 활용하지 않고 있었다. 설명을 듣고 난 후 견학팀은 현장을 둘러보았다.

‘원주그린열병합발전소’ 견학을 마친 후 홍천으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고 ‘홍천친환경에너지타운’을 견학하였다. 입구에서 김미란 홍보사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 홍천친환경에너지타운을 방문하고 있는 참가자들     © 세종신문

‘홍천친환경에너지타운’은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에 위치한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이다. 홍천군에서 발생하는 축산분뇨(80%)와 음식물쓰레기(20%)를 한 달 동안 발효 시켜 에너지로 쓸 수 있는 천연가스와 액상비료, 퇴비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홍천친환경에너지타운’이 위치한 소매곡리는 70년대까지만 해도 107세대가 살던 마을이었는데 2001년 32세대 88명으로 감소했다. 하수처리장을 유치하면서 마을에 각종 개발 사업을 약속했으나 끝내 지켜지지 않은 소외된 마을이었다. 2012년 하수처리장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계획을 세웠으나 주민들은 더 이상 행정을 믿지 않았다. 지속적인 주민설명회와 유럽 견학 등을 통해 결국 주민들을 설득했다. 2013년 저탄소 녹색마을로 선정되었고 2014년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선정되어 마을주민들이 마을 자체사업을 만들어 나갔다. 환경부와 강원도, 홍천군이 강원도시가스와 서로의 상생을 다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 ‘홍천친환경에너지타운’을 준공했다.

지금은 ▲하수 슬러지 퇴비화 ▲바이오가스화시설 발생 소화탈리액 액비화시설 ▲하수처리장 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등을 주민참여 사업으로 진행해 마을 소득을 올리고 있다. 2018년에만 태양광사업으로 8천7백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한다. 또한 마을주민 전체에게 도시가스를 절반가격에 공급하고 있었다.

▲ 참가자들이 홍천친환경에너지타운 홍보사의 설명을 집중해서 듣고 있다     © 세종신문

‘홍천친환경에너지타운’을 견학한 강천면 마을 이장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시설이 들어오는 마을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마을들도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제기한 이장도 있었다. A 이장은 “내가 생각했던 축산분뇨, 음식물쓰레기 처리장과는 완전 딴판이었다. 이런 친환경에너지타운이라면 여주시 어느 마을이라도 다 환영할 것”이라고 하였다. B 이장은 “이런 시설이 긍정적인 면이 있다해도 주민들 설득이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 그리고 우리 마을만 생각해서는 안되고 이웃 마을들과도 충분히 협의를 해야한다 ”고 하였다.  C 이장은 “이런 시설은 주민들의 동의하에 우리 마을에 있으면 좋겠다. 마을에 창출되는 이익이 많아 주민들이 좋아할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는 가남읍에 축산농가가 많기 때문에 그 쪽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다.

강천면주민협의체에서 진행한 이번 견학으로 열병합발전소와 축산분뇨처리 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오해가 상당부분 개선되었다는 것이 참가자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그러나 강천SRF발전소 건설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운영위원들 일부는 견학에 참가하지 않아 앞으로 찬반 입장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6월 강천SRF발전소 사업자 엠다온(주)가 여주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4일에는 여주시에 고형연료(SRF) 제조시설 건축허가를 신청해 여러모로 강천SRF 발전소 건설문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9/07/23 [23:54]  최종편집: ⓒ 세종신문
 
원주사람 19/07/25 [15:40] 수정 삭제  
  원주기업도시 사람들 저 열병합발전소 엄청 싫어하는대요??? 제발 없어졌으면 좋겠다구요!!!! 아파트 들어오기전에 쥐새끼마냥 쓱 들어오고서는~~!! 아오!!여주사람들 제발 끝까지막아주세요!!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포토] 여주대교의 아침, 달라진 풍경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여주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 거행… 독립유공자 후손 많이 참석해 눈길 / 이재춘 기자
아강지모, 청주 쓰레기소각장 방문… “강천쓰레기발전소, 무조건 막아내야 한다” / 이재춘 기자
정병국 의원, 여주시 민원해결 위한 총력전 한창 / 이재춘 기자
“시대를 앞서 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이재춘 기자
뒷말 무성한 여주, 공식 ‘소통창구’는 조용~ / 송현아 기자
[포토] 여주대교의 아침, 달라진 풍경 / 이재춘 기자
동등한 한미관계 너무나 절실하다 / 세종신문
여주역-소방서 잇는 도로, 개통 앞두고 민원 이어져 / 이재춘기자
“시장이 가족처럼 스며든 것 같다” / 김영경 기자
여주시, 오는 9월 ‘곤충페스티벌’ 연다 / 김영경 기자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