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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탐방] 금사면 농악의 맥을 잇는 이포나루풍물패
“배울수록 어렵지만 신명도 깊어진다”
 
김영경 기자   기사입력  2019/09/05 [18:48]
▲ 해룡진법을 맞춰보고 있는 이포나루풍물패 회원들    © 김영경 기자

금사면 농악의 맥을 잇는 ‘금사면 이포나루풍물패’(회장 김영순)가 지난3일 저녁 이포권역행복센터 소회의실을 흔들었다. 
 
금사면 이포나루풍물패는 2006년에 출범해 현재는 예원예술대학 양한 교수(경기도 무형문화재 56호 경기고깔 소고춤 이수자)의 지도하에 2000년 초반 맥이 끊긴 ‘이포 고창굿(삼신당굿) 농악’을 복원하고자 경기농악을 기본으로 익히고 있다. 이포 고창굿 농악은 96년 금사면 지역 경노당 노인들을 중심으로 재현된바 있다.
 
이날 이포나루풍물패 회원 8명은 해룡진법을 시작으로 풍물수업을 시작했다. 해룡진법은 용이 꿈틀대며 들어왔다, 나가는 모양으로 풍물을 치면서 움직이는 동선 중에 하나다. 풍물패가 원을 그리다 상쇠를 선두로 부상쇠와 징이 원 안으로 들어 가는 도중 뒤 따르던 장구와 동선이 꼬이면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양한 교수가 직접 상쇠역할을 해 인솔해 틀린 부분을 보완했다.
 
해룡진법 연습에 이어 이포나루패풍물패 회원들은 풍물의 기본인 디딤과 돋음(풍물 스텝), 칠채·삼채·쩍쩍이(꽹과리 뒷면을 손가락으로 잡아 둔탁하게 소리내는 것) 등의 가락, 상모 돌리는 방법 등을 배웠다. 
 
어느새 밤 9시가 훌쩍 넘어가면서 회원들이 지친 기색을 보이자 양한 교수가 “풍물을 칠때는 얼굴(표정)은 가만히 두셔야 되요”라며 우스개 소리를 해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이날 연습을 마무리 했다. 
 
이포나루풍물패 김영순 회장은 “배우면 배울수록 배워야 될게 많아 어렵기도 하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신명도 깊어진다”고 했다.
 
이포나루풍물패 마스코트로 대접받고 있는 김두한(이포중 2) 회원은 “할머니 친구 분들의 소개로 시작했다”면서 “어렵기도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배울수록 더 하고 싶고 나이 많은 할머니들도 너무 잘 해 따라 배우고 있다”고 했다. 
 
이포나루풍물패는 2008년 경기도 주민자치 문화·예술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18년 프리미엄 아울렛 풍물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포나루풍물패는 오곡나루축제와 금사면 참외축제, 여주시 주민자치평생학습 축제에도 참여했고 지난 4월~7월 사이 이포보 일원에서 거리 공연을 해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받았고 가을부터 다시 거리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한 교수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금사면 지역 주민들이 ‘이포 고창굿 농악’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을 계기로 젊은이들이 단절된 우리 문화 복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막내 김두한 군의 두건을 채워주는 회원    © 김영경 기자

▲ 시범을 보이며 지도하고 있는 양한 교수   © 김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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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05 [18:48]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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