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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탐방] 나라사랑댄스로 화려한 노년을 즐기는 ‘그린나래’
“나라사랑댄스를 배우다 보니 개인보다 공동체를 우선하게 돼 좋다”
 
김영경 기자   기사입력  2019/10/04 [14:48]
▲ 태극기와 무궁화, 한글을 소품으로 춤을 배우는 '그린나래'     © 김영경 기자

지난 10월 1일 노인복지관 별관 2층 강당에서는 전통과 팝이 접목된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어르신들의 춤사위가 펼쳐졌다. 태극기와 무궁화, 한글 소품으로 무장한 나라사랑댄스를 배우는 어르신들이 표정이 진지하면서도 밝았다. 어르신들이 나비처럼 나는 듯한 춤사위를 배우는 곳은 ‘그린나래 공동체’(대표 이상명)다.
 
그린나래 공동체는 ‘그림을 그린 것 같은 날개짓’이란 뜻으로 (사)한국나라사랑댄스협회에서 보급하는 나라사랑댄스를 배우며 어르신들의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사)한국나라사랑댄스협회에서 자격증을 받은 이명례 강사가 18명의 어르신들에게 댄스를 지도하고 있다.
 
특히, 그린나래 공동체에는 부채를 활용한 한글 소품들이 있다. 긴 부채라고 부르는 소품은 합죽선에 한글이 적힌 천을 달았고, 원형부채에는 부채 자체에 한글들이 적혀 있어 둥글게 펼치는 퍼포먼스에 쓰인다. 
 
그린나래 이명례 강사는 “일상이 아무리 바빠도 어르신들이 웃으면서 뭔가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고민하다, 나라사랑댄스를 만나게 됐다.”며 “어르신들은 여주에서 태극기 들고 춤추는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는 소리를 자주 하시는데, 어르신들의 나라사랑댄스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그린나래 공동체는 나라사랑댄스를 배우던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지난 3월부터 모임을 결성했고 작년에 이미 노인일자리센터 연말 총회와 여주세종마라톤 오프닝, 여주시 평생학습축제 등에서도 공연을 하면서 나라사랑댄스를 알리고 있다. 중장년층, 어린이 팀 구성을 준비하고 있는 그린나래 공동체는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일을 하며 수익을 내는 사업을 목표로 두고 있어 새로운 차원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지향하고 있다. 
 
이상명 대표는 “공연을 연습하는 어르신들이 너무 즐거워하시고 일상생활도 활력이 넘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다”며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도 놀라워하고 자랑스러워해 좋은 에너지들이 전달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연습에 참여한 김경자(73)회원은 “나라사랑댄스가 애국심을 주제로 독도사랑, 태극기·무궁화를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가 있다 보니 개인보다 공동체를 우선하는 경향이 있어 모임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했다. 
 
이날 그린나래 공동체 회원들은 사뭇 진지한 자세로 새로운 안무를 연습하면서 꼬이는 스텝도 바로잡고 흐트러지는 동선을 알려주는 소리가 강당을 울렸다. 기존 안무에 새로운 안무가 더해진 어르신들의 다음 무대가 벌써부터 기다려졌다. 

▲ 전통춤사위를 현대식으로 해석한 나라사랑댄스를 연습하는 어르신들    © 김영경 기자

▲ 전통춤사위를 현대식으로 해석한 나라사랑댄스를 연습하는 어르신들    © 김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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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04 [14:48]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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