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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3개 마을기업, 행안부 공모 선정
 
송현아 기자   기사입력  2020/07/09 [14:36]
연대리영농조합법인·세종발효식품협동조합 2년차, 또래울협동조합 3년차 재선정 쾌거
각 2천만원~3천만원 지원… 안정적 사업기반 구축 기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도 제2차 마을기업 공모사업에서 여주시 3개사가 선정되었다. 

여주쌀로 전통주를 빚는 연대리영농조합법인(대표 이무권)과 전통 장류를 생산하는 세종발효식품협동조합(대표 김광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지정 돼 3천만 원의 사업비를, 전통한과를 만드는 또래울협동조합(대표 장기화)은 3년째 재지정 돼 2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또한 마을기업 지원 기관의 경영컨설팅과 행정안전부와 도가 주관하는 판로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이로써 여주시 마을기업 3개사는 보다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마을기업’은 주민이 마을의 자원을 활용하면서 공동체 가치를 실현함과 동시에 수익도 내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을기업 선정은 매년 지자체가 심사를 해 추천하면 행안부가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현재 경기도에는 200개의 마을기업이 운영되고 있는데 올 하반기 행안부 지정을 받은 곳은 총 13개사이며 이중 3개사가 여주시 마을기업이다. 

여주시 마을기업 3개사의 재지정 비결은 무엇일까. 

▲ 연대리영농조합법인이 빚은 여민락주의 광고.     © 유튜브 갈무리

‘연대리영농조합법인’은 가남읍 연대리에서 집집마다 빚어온 가양주의 전통을 이어 여주쌀과 여주가지로 생막걸리 ‘여민락주’를 빚어 판매하고 있다. 품질 좋은 쌀과 가지를 주로 재배하지만 농가소득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고자 지난 2017년 시작한 연대리영농조합법인은 수익사업뿐만 아니라 여민락 음악회, 영화상영, 노인회 여행 등 마을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수익금의 20% 중 10%를 마을발전기금으로 내놓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좋은 술 인증(국가지정-가-185호), 하나로마트 중앙 판매 바코드를 획득했고, 우체국 온라인 쇼핑 입점 계약을 완료했다. 

▲ 세종발효식품협동조합 장담그기 체험장.     © 세종신문

능서면 신지리에 위치한 ‘세종발효식품협동조합’은 여주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전통 발효식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소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015년 설립된 이후 장 담그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과 항아리 800개를 설치하고 해썹(HACCP) 취득을 위한 준비시설을 갖췄다.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로 농가 수입에 도움을 주고 체험보조 100여 명 등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방부제와 색소, 인공 감미료 등을 쓰지 않고 청국장균, 황곡균, 유산균을 활용한 전통방식으로 표준화된 된장을 제조해 SBS 프로그램에 방영되는 등 장맛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 또래울협동조합의 각종 꽃차와 음료들.     © 또래울협동조합
 
강천면 도전리에 위치한 ‘또래울협동조합’은 마을 주민들이 소규모로 만들어 먹던 전통한과를 지역 농가 살리기 일환으로 확대한 사례다. 지난 2016년 지역 농민과 귀농인들이 모여 법인을 설립한 후 여주쌀 한과와 꽃차, 강정, 누룽지 등을 만들어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농촌 노인들의 우울증 해소를 위한 음악회와 시니어 공연 등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주시 관계자는 3개사 선정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구성원들이 대단히 의욕적이고 마을기업을 반드시 살려야겠다는 의지가 높다”고 답했다. 실제로 마을기업을 운영하는 어르신들은 시스템 활용법을 익히고 마을공동체 교육을 받는 등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며 마을기업의 살 길을 찾고 있다. 

행안부로부터 3년차까지 지원을 받은 마을기업은 자립 상태, 분야별 실적을 바탕으로 ‘우수 마을기업’ 지정 등의 또다른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여주시에서 ‘우수 마을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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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09 [14:36]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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