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여주 능서면·이천 부발읍 주민들 화장시설 반대 집회 열어
 
김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7/10 [10:58]
▲부발읍, 능서면 주민들이 화장시설 반대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 김영경 기자
 
여주·이천 화장장 반대 대책위(공동대표 임형선 능서면이장협의회, 이남규 매화리 이장, 서동균 용운2리 이장, 손순동 양거리 이장, 양승배 부발읍화장시설반대비상대책위원장, 이하 대책위)가 지난 9일 오전 10시 이천시청 앞 광장에서 능서면, 부발읍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발읍 지역(죽당리, 수정리, 고백리) 화장시설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높은 기온에 연신 땀을 훔치면서도 후손들에게 화장시설이 아닌 좋은 환경을 물러줘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는 여주시의회 박시선 의장, 서광범 부의장, 김영자·유필선·최종미·한정미 시의원, 이충우 미래통합당 여주시양평군당원협의회 부위원장, 서도원 여주시이통장협의회장, 서재호 여주농민단체협의회장, 박광석 여주포럼 대표 등이 참석했다. 능서면에서는 김용수 면장, 남인원 노인회장, 최복기 체육회장, 양대석 새마을지도자, 이미숙 부녀회장, 심덕보 바르게살기지회장, 서광호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손순동 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능서면, 부발읍 농민들이 깨끗한 쌀농사를 짓기 위해서라도 화장시설을 끝까지 반대한다”며 “화장시설은 조상을 잘 모시는 일로 산새가 수려한 곳으로 가야 하고 평지인 우리 지역은 후손들을 위해서 환경을 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종철 이천시의회 의장을 만나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박시선 의장은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천시화장시설건립추진위(이하 추진위) 화장시설 후보지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그 결과에 따르겠다는 핑계만 대고 있다.”며 “가족과 같은 관계였던 여주·이천 주민들의 관계를 파국으로 몰지 말고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시선 의장은  ▲현 후보지는 여주시 마을이 더 가까워 환경적·경제적·정서적 피해 발생 ▲2020년 1월 20일 이천시에 여주시 가남읍, 흥천면, 능서면, 점동면 주민들의 반대의사 전달 ▲충북 음성군 이천 접경지 가축분뇨, 음식물공공처리시설에 대한 이천시의 백지화 요구처럼 역지사지 심정으로 여주시민 수용 등을 요구하는 여주시의회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는 해당 후보지 강행 시 경기도 분쟁조정 신청 등 행정적·법률적·물리적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박광석 여주포럼 대표는 “추진위원 명단부터 공개해 반대대책위와 협의해야한다”며 “여주시·이천시 협의체를 만들어 접경지역에 혁신도시를 만드는 대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서재호 회장은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곳에 화장시설을 추진하는 것은 이천시장이 여주시장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엄태준 시장이 이항진 시장을 만나 해결해야 된다”고 했다. 남인원 노인회장은 “이천시가 끝내 접경에 화장시설을 하면 여주시는 이천시에 보급하는 모든 물을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승배 위원장은 죽당리가 이천시내권 4~6km, SK하이닉스 3.5km안에 있어 이천시민들의 피해도 심해진다며 죽당리 주민 1천 명 중에 50%만 서명했고 많은 주민들이 화장시설 유치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부발읍 후보지 이장들이 화장시설 유치에 대한 설명회나 공청회도 하지 않았다”며 “지난 2월경부터 7천에서 만 명 정도의 화장시설 반대 서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 관계자는 “이천시화장시설건립추진위가 지난달 29일부터 7월 24일까지 화장시설 후보지 6곳을 대상으로 후보지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8월 첫째주 후보지를 선정하고 후보지가 여주·이천 접경으로 결정 나면 여주시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주시 관계자는 “연초에 주민들의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며 “여주시민들의 반대 입장과 다르게 접경지역이 선정되면 경기도 분쟁조정 신청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이 화장터 반대 피켓을 들고 있다    © 김영경 기자

▲ 능서면 주민들은 이날도 차량을 동원한 화장시설 반대 시위를 했다    © 김영경 기자

▲ 대책위 대표들이 이천시 관계자에게 항의하고 있다    © 김영경 기자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0/07/10 [10:58]  최종편집: ⓒ 세종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새로운 시대, 미래 축산의 설계자 되고 싶다” / 김영경 기자
여주천연가스발전소 둘러싼 주민갈등 심화 / 송현아·김영경 기자
‘SK 발전소’ 둘러싸고 같은 날 벌어진 찬반 행동전 / 이재춘 기자
[6일 07시 기준] 여주 누적 강우량 494.5㎜, 산사태 경보 발효 / 송현아 기자
“옥상 누수 때문에 지붕 올렸는데 불법이라고요?” / 송현아 기자
[기획] 7.10 부동산대책 ① 여주시 고위공직자, 집과 땅 얼마나 가지고 있나 / 이재춘 기자
여주시, 29일 새벽 집중호우 피해농가 신고접수 / 김영경 기자
대신면 주민들, 송전탑 백지화 결의대회 개최 / 김영경 기자
3일간 304㎜ 폭우 쏟아진 여주, 이재민 212명 발생 / 송현아 기자
[여주마을 구석구석 25]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북내면 중암리 / 이재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