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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평리 사육장에서 곰 탈출 사건 발생...주민 불안 높아져
 
김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7/10 [16:42]
▲ 점동면 신성리에서 발견된 새끼 반달곰   © 제공 여주소방서
 
여주시 점동면 덕평리 곰 사육장에서 새끼 곰이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여주소방서(서장 염종섭) 소방대원들은 지난 8일 저녁 6시경 여주시 점동면 성신리 인근 농수로에서 새끼 반달가슴곰을 포획했다. 
 
새끼 곰은 덕평리 곰 사육장(점동면 580)을 탈출해 성신리 233번지까지 약 1.9km를 이동했다가 성신리 주민들에게 발견되었다. 새끼 곰은 생후 3개월짜리로 이날 늦은 오후에 우유를 먹은 후 사육케이지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육케이스는 잠기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로프 울가미를 이용해 새끼 곰을 포획해 여주시에 인계했다. 야생동물위기 1급인 반달곰은 관리권한이 있는 한강환경유역청으로 인계된 후 다시 곰 사육장으로 돌아갔다.
 
덕평리 곰 사육장은 지난 5월 14일 등록절차 없이 덕평리 현 사육장에 곰을 이송시켜 한강환경유역청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에 고발돼 조사가 진행 중인 곳(관련기사 바로가기)으로 지난 6월경에도 곰이 탈출한 사건이 있었다. 
 
덕평리 신호균 이장은 “곰이 탈출한 것을 하루 지나서 점동면 이장협의회장에게 들었다.”며 “주민 안전과 관련된 일인데도 관계기관에서는 주민들에게 알리지도 않았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 A씨는 “밤만 되면 곰들의 울음소리, 싸우는 소음 때문에 고통이 심하다. 무서워 곁에 가지도 못하는데 이번 사건으로 사육장 시설의 안전에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덕평리 사육장 대표 B씨는 “곰 사육장이 이중 시설로 갖춰져 있고, 3중 잠금 장치가 되어 있다.”며 “이빨도 나지 않은 어린 새끼 곰을 데리고 다니며 보살피는데 잠시 관리하지 못한 사이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중성화 수술을 한 곰 85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 사육장은 분뇨 냄새 문제와 정화조 시설 미비 등에 대한 민원도 제기된 상황이다. 
 
한편, 한강환경유역청은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에 반달곰 매입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

▲ 포획된 새끼 반달곰    © 제공 여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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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10 [16:42]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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