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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꿈과 도전 ‘주니어카빙 라이브대회’ 열려
 
송현아 기자   기사입력  2020/07/14 [11:15]
지난 11일 오전 10시 신륵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2020년 한국국제요리 경연대회 ‘주니어카빙 라이브대회’가 열렸다. 카빙은 야채나 과일 등을 조각하는 기술을 말한다. 

▲ 2020 주니어카빙 라이브대회장에 놓인 카빙 장식물들.     © 세종신문

(사)한국음식관광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대한카빙교육원(대표 이수연)의 교육을 받은 신륵장애인보호작업장 장애인들과 여성청소년보호시설 소빛 거주여성, 일반인 등 총 26명이 응시했으며 장애인 활동을 돕기 위해 바르게살기운동 여주시협의회 여성회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국제요리 경연대회는 해마다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동영상 대회로 치러졌다.
 
신륵장애인보호작업장 카빙 교육은 여주대학교 평생교육원과 바르게살기운동 여주시협의회가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교육의 방법을 모색하던 중 지난 6월부터 시작했고 교육 진행 중 초급 대회 기회가 있어 출전하게 되었다. 이번 주니어카빙 라이브대회는 심사위원들의 동영상 심사를 거쳐 9월 중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자격증도 수여된다. 장애인 카빙 교육은 오는 10월까지 계속되며 바르게 여성회원들은 교육 기간 내내 장애인들의 활동을 돕는 자원봉사를 진행한다.

▲ 신륵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열린 이날 카빙대회에는 장애인을 포함해 총 26명이 응시했다.     © 세종신문

이날 대회장에 자원봉사를 나온 강명례 회원은 “장애인들도 자격증을 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배우면서 자신감도 점점 높아지고 옆 사람과 비교해가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장애인들에게 이런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빙 교육을 담당한 이수연 대표는 “장애인들은 일반인과 다르게 지난 수업에 진행한 내용을 모두 잊어버려서 매 시간마다 새로 배우게 된다. 집중력과 신중성에서도 차이가 있어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반복하면서 시연을 보여드리면 금세 따라온다. 하나하나 천천히 하기 때문에 실수도 적고 안전수칙도 철저히 지키는 모습은 놀라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남은 교육을 더 진행하면 장애인들도 수박카빙작품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 왼쪽의 무와 호박, 당근이 귀여운 주사위와 맷돌 장식으로 바뀌었다. 장애인들이 3회의 교육을 거친 후 만든 응시작이다.     © 세종신문

바르게살기운동 여주시협의회 경규명 회장은 “앞으로 여주시 단체들의 주요 행사에 장애인들의 카빙 작품이 전시되는 꿈을 꾸고 있다. 장애인들이 교육을 받고 그 기술이 지역사회 안에서 많이 활용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각칼에 담은 장애인들의 꿈과 도전, 그리고 그것을 돕는 지역사회의 손길에 큰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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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14 [11:15]  최종편집: ⓒ 세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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