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독자 시] 가을 소나무
 
임혜진   기사입력  2021/11/18 [14:01]
사늘한 바람 결에
은행나무 단풍나무
노랗게 빨갛게
따스한 낯빛을 내보인다. 
 
그러면서도 내심 쑥쓰러운지
유난히도 빨갛게 물들인
단풍나무도 보인다. 
 
그러다 바람이 더 세차지면
낙엽 되어 땅을
소복히 덮어준다. 
바스락 바스락
따스한 장작 소리 같은
낙엽을 딛는
사람들의 모습 또한
단풍나무와 은행나무를 닮아
곱게 물들어 있다. 
 
시작과 끝이 아름다운
노을 같은 계절
가을이다. 
 
그 모습을 말없이
바라봐 주는 한 그루
소나무가 있다. 
늘 변함없이 한결같은
그 소나무는 
희망 또한 한결 같을 것이다. 
 
다음 해 사늘한 바람이 불거든
다시 만날 것이라고.
 
임혜진 (용인 정신병원 낮병원 근무/ 꾸준히 작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1/11/18 [14:01]  최종편집: ⓒ 세종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춘향이의 덫’에서 벗어나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 / 박재영
김슬옹의 내가 만난 세종(20) 세종은 융합인문학자였다 / 김슬옹
여주~원주 복선전철 제1공구 공사 발주… 여주시, 강천역 신설 본격 추진 / 송현아 기자
여주시청 직원, ‘명예훼손’ 등으로 부서 상급자 고소 / 송현아 기자
“이장은 힘든 일이 있어도 소신껏 일해야 한다” / 이재춘 기자
여주시, ‘2021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하위 등급 받아 / 송현아 기자
여주쌀로 빚은 막걸리 ‘백년향’, ‘참발효어워즈 2022’ 대상 수상 / 송현아 기자
'굿바이 코로나' 2022 여주 알몸 마라톤대회 개최 / 이재춘 기자
(175) 이탈리아의 세종대왕 / 원종태
여주시의회, 의회 공무원 임용장 수여 / 송현아 기자